日, 4차 대유행 우려에 백신 정책까지 '오락가락'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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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0.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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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코로나 상황이 4차 대유행을 우려할 만큼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넘쳐나던 벚꽃 나들이객도 확산세를 의식한 듯 많이 줄어든 모습인데요.

잡히지 않는 감염 상황에 백신 정책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시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병요 리포터가 벚꽃 핀 도쿄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리포터]
벚꽃의 명소로 꼽히는 메구로 강변을 따라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 구경에 나선 시민들은 탐스러운 꽃송이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느라 바쁩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을 의식한 듯 예년처럼 꽃놀이 인파가 한데 몰려있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기무라 유카 & 스가와라 모모에 / 꽃놀이 나들이객 :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꽃구경하러 가지 못했는데 벚꽃이 많이 지기는 했지만, 지금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일본의 코로나 확산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달(4월) 들어 하루 신규 확진 환자는 2천 명대를 크게 웃돌며 4차 대유행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