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지역 감염 없지만 경제 위해 백신 접종 절실"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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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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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지역 감염이 없는 나라라도 백신 공급이 필요한 건 마찬가집니다.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도 최근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백신 물량 부족이 걱정입니다.

피지 박재협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엄격한 국경봉쇄를 해온 피지에서는 1년 가까이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은 막았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제한되면서 경제에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관광업이 차지한 비중이 큰 탓에 지난해 피지 경제가 20% 가까이 위축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무너지는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해외 여행객 유치가 절실한 상황.

해외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려면 피지 내 백신 접종부터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사이먼 다우티 / 리조트 운영 : 관광업계가, 또 피지라는 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선 여행객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러려면 여행객들과 피지 국민 모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