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절반이 변이"…봄기운에 느슨해진 경계심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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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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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서는 기존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규 확진자 절반이 변이 감염으로 확인되자 캐나다 정부는 실내 모임을 막고 외출이나 여행도 자제시키고 있는데요.

하지만 봄기운에 오랜 통제로 지친 시민들의 긴장감마저 풀리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옥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캐나다 로키산맥의 대자연 속에서 막바지 스키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코로나19로 인해 겨울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듯 눈 위를 신나게 누빕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기 위해 아이들의 봄 방학에 맞춰 집을 떠나온 캠핑족들도 있습니다.

[앤디 부루비 / 캐나다 캘거리 (캠핑 온 사람) : 친구와 캠핑을 왔을 때 친구들과 2m를 유지합니다. 예전에는 가까이에서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거리를 두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여기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관문인 밴프 지역입니다.

주민 수가 만 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지역이지만 해마다 찾아 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