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혐오 멈춰라"…美 '증오 범죄' 반대 시위 확산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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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7.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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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탑 아시안 헤이트'

비극적인 애틀랜타 총격 사건 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아시아계 혐오를 멈추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사건도 충격적이지만, 미 수사당국이 보인 안일한 인식에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혐오 반대 집회와 추모식 현장을 최은미, 김창종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미국 내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와 차별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사건을 인종혐오 범죄가 아닌 개인의 문제로 축소하는 일부 행태에 대해 우리 동포들은 강력비판했습니다.

[쿠키 리 / 지역활동가 : 언론에선 피의자가 (정신적으로) 아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정신이상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멈춰야 합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두드러진 아시아계 증오 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애틀랜타를 넘어 미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브리즈베인 공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최근 발생한 인종 혐오 범죄의 희생자들 넋을 위로하기 위해 추모식이 거행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