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불안한 동포 자영업자 자구책 마련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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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0.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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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제 재개를 위한 방침이라는데, 봄 방학 기간과 맞물려 관광지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불안한 동포 자영업자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안미향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휴스턴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바닷가 인근 놀이시설.

마스크 없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최근 텍사스주 정부가 경제 재개를 이유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도시 곳곳에는 마스크 없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엘리어스 모레노 / 미국 휴스턴 : (주정부 지침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나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써야 바이러스 감염확산을 효과적으로 막는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우리가 서로 사회적 책임을 지켜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누적 확진 환자가 세계 1위 수준에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협까지 계속되는 미국.

이런 상황에서 내려진 마스크 의무 해제 방침에 동포 자영업자들이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