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 연장한 네덜란드, 백신 접종 본격화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1.01.17. 오전 03:28
글자크기설정
[앵커]
네덜란드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유럽 다른 나라보다 늦은 백신 접종으로 비난 여론이 높았는데요.

감염 위기 고조에 백신 접종 일정을 앞당기고 접종 우선 대상도 고령자에서 의료계 종사자로 변경됐습니다.

현지 상황을 장혜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덜란드 남부의 한 백신 접종센터.

치매 환자를 돌보는 요양원 종사자가 네덜란드 최초로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산나 엘카디리 / 요양원 종사자 : 저에게는 (백신을) 맞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의료 분야에서 일하는 우리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치료를 해주고 싶었지만, 그동안 그러지 못했습니다.]

당초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원 거주 고령자였지만 요양원 직원과 의료계 종사자로 첫 접종 대상자가 변경됐습니다.

코로나19 병동 등 의료진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올라프 쿠프만스 /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 : 병원 직원도 빨리 예방 접종해야 합니다. 현재 많은 의료계 직원들이 아프고 그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