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백신 효과도 '의문'…현지 상황은?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1.01.10. 오전 02:49
글자크기설정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영국발에 이어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는 이미 코로나19 확진자가 백만 명을 넘은 가운데 기존 백신이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 효과 없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연결해 보겠습니다.

한인섭 리포터, 먼저 현지 코로나19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과 정반대 편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연일 더운 날씨인데요.

한여름인데도 남아공에서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만여 명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감염자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잔뜩 경계한 모습입니다.

입법수도인 케이프타운의 경우, 코로나19 양성률이 50%에 육박했고- 병원에서는 의료진과 장비, 병상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강력한 봉쇄령을 내렸던 남아공 정부는 통제를 더욱 강화했는데요.

연말연시 사교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더불어 술 판매까지 금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