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완화하는 유럽…프랑스, 거리로 쏟아진 시민들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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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6. 오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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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최대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이 코로나19 봉쇄의 고삐를 풀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0월에 내려졌던 2차 봉쇄 이후-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자 봉쇄를 완화했고 들뜬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새 보안법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상황을 강하나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 앞,

수십 명의 사람이 줄지어 개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강도 봉쇄 조치로 한 달간 닫혔던 백화점이 문을 연다는 소식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 등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려든 것입니다.

[샤를렌 / 백화점 손님 : 저희는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렸어요. 봉쇄 풀리자 마자 (크리스마스를 위한) 물건들을 사러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루 평균 6만 명이 넘어섰던 신규 확진자가 만 명대로 줄어들자 프랑스 정부는 봉쇄를 단계별로 완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술집과 식당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동확인서를 들고 갈 수 있는 거리도 확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