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재봉쇄령…줄어든 지원 정책에 자영업자 불안 커져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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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4.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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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영국도 결국, 봉쇄령을 택했습니다.

도심에서 일부 봉쇄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리기는 했지만, 이미 1차 봉쇄령을 겪은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담담한데요.

일부 자영업자와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1차 때와 달리 지원 정책이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한 달 동안 재봉쇄에 들어간 영국.

봉쇄령 시행 첫날인 지난 5일에는 봉쇄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과 대학생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며 소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 봉쇄 조치가 발표된 후 이곳 시민들은 대체로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이미 1차 봉쇄령의 경험이 있고 학교나 운동 시설 개방 등 지난번보다는 축소된 봉쇄 정책에 일상생활의 변화는 크지 않다는 겁니다.

[송천수 / 재영한인총연합회 회장 : 2차 때는 다른 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미 겪어봐서) 1차 때처럼 긴장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냥 그러려니. (정부 방침 대로) 함께 가려니.]

다만 1차 봉쇄 때와 달리 지원 정책이 줄면서 자영업자의 고민은 다소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