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급 신규 확진…코로나19 탓에 사전 투표 몰려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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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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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만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대선 사전 투표장에는 수많은 유권자가 몰리는 등 열기가 고조됐는데요.

한인사회도 투표장에 가기 힘든 동포를 위한 봉사단을 운영하며 한인 유권자 권리 행사를 돕고 있습니다.

현장에 안미향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날로 악화하는 미국.

특히 중서부 중심으로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텍사스주에선 의료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1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30만 명이 넘을 거란 예측도 나오는 심각한 상황.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미 대선에 그동안 투표하지 않던 무관심층과 감염 우려로 미리 투표하려는 유권자가 몰리면서 사전투표 열풍이 고조됐습니다.

4년 전 대선 때보다 3배 넘는 유권자가 사전 투표소를 찾은 가운데 우리 한인사회도 투표 독려에 나섰습니다.

마스크를 낀 노인 두세 명이 인솔자를 따라 함께 사전 투표소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