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한국문화 사랑 막지 못해요"…밴쿠버 온라인 한국문화주간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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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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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때문에 문화생활마저 쉽지 않은 요즘,

밴쿠버에서는 현지 한류 팬은 물론 모국이 그리운 동포들까지 온라인을 통해 우리 문화 즐기기에 나섰습니다.

어떤 모습인지 이은경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마스크를 낀 여성들이 케이팝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세세한 몸짓부터 무대 동선까지 고민하는 모습이 프로만큼이나 진지합니다.

밴쿠버 한국 총영사관이 주최한 온라인 케이팝 대회에 지원하기 위해 한류 팬들이 모였습니다.

밴쿠버 총영사관 개설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스테파니 거즈만 / 케이팝 커버댄스팀 : 올해는 불행히 온라인으로 열렸지만, 동영상으로나마 참여하는 것을 즐겁게 생각합니다. 올해 특히나 많은 행사가 없어져서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즐길 수 있어서 좋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한국문화를 즐기려는 밴쿠버 한류 팬들의 마음은 식지 않았습니다.

이번 온라인 케이팝 대회에도 개인과 단체 41개 팀이 동영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는데, 한국영화 무료 상영회나 한국 문화 체험 수기 공모 등 다른 행사에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