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왕국' 일본도 언택트 시대 '탈 현금화' 가속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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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오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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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래도록 현금 결제를 고집해왔던 일본도, 최근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점에 있습니다.

결제 방식에 대한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비현금 결제 비중이 크게 늘고, 이로 인해 카드나 모바일결제가 가능한 가게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후지모토 신스케 리포터가 달라지는 일본 사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현금 왕국' 일본의 상황도 코로나19 이후 달라졌습니다.

요즘 식당에서는 전에 볼 수 없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쓰치야 다카코 : 계산해 주세요. (점원: 페이페이(모바일 결제)로 하시겠습니까?) 네, 그럴게요.]

일본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카드나 모바일결제 등 비현금 결제율이 27%에 그칠 정도로 현금이 주요 결제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지폐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 위험과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카드나 모바일을 통한 결제가 크게 늘었습니다.

[쓰치야 다카코 / 일본 도쿄 : 쉽게 휴대전화에 내려받을 수 있어서 (모바일 결제 앱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고요.]

[오노 겐지 / 식당 주인 : 지금 현금으로 결제하는 사람이 40% 정도 됩니다. 4대 6 정도로 현금결제와 비현금결제를 하는 사람 비율이 역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