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된 마스크 의무 착용…호주에선 '패션 마스크' 유행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0.10.10. 오전 01:33
글자크기설정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등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죠.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쓰는 게 일상이 됐고, 착용을 거부하면 강력하게 규제하는 나라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난 7월부터 마스크 의무화를 시행했던 호주에서는 마스크에 새로운 패션 바람이 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멜버른 윤영철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호주 멜버른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마스크를 낀 시민들.

형형색색 저마다 개성 넘치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활보합니다.

지난 7월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우리 돈 약 17만 원의 벌금을 물리는 멜버른.

하지만 비용적인 문제나 일회용 마스크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은 재사용이 가능한 수제 마스크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캐롤 사라사 / 멜버른 시민 : 의료용 마스크는 아니지만, 여기 멜버른 공원을 산책하는 데 의료용 마스크까지 필요하진 않습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화가인 프리다 칼로(멕시코 예술가) 마스크인데요. 저는 색감을 좋아해서 아주 화려한 수제 마스크를 선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여섯 달 넘게 강도 높은 봉쇄령이 이어지면서, 개성 넘치는 패션 마스크로 일상의 활력을 얻으려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