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곧 한식 알리는 기회"…2020 파리 케이푸드 경연대회 현장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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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0. 오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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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신규 확진자가 폭증했던 프랑스는 술집 영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일부 봉쇄조치를 선택했습니다.

시민들 일상에 다시 제약이 걸린 셈인데, 이런 감염병 위기 속에서 오히려 기회를 얻은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 한식인데요.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 식품을 찾는 이유는 무엇인지 강하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정성스럽게 반죽한 밀가루를 틀에 얹으니 프랑스 전통 디저트, 파이 모양이 갖춰집니다.

그런데 파이에 어울리지 않는 된장·고추장에, 우리에게 친숙한 목이버섯과 양송이버섯도 함께 볶아지는데요.

버섯으로 한국식 요리를 만드는 한식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레티시아 / 한식 경연 대회 참가자 : 우연히 요리하다가 한국 음식의 매력에 빠지게 돼서 참가하게 됐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시작된 '케이푸드 페어'는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참가 신청 및 예선 과정은 SNS를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