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다시 부는 '한국 드라마' 열풍…한일 관계도 변화 생길까?

글로벌 리포트
글로벌 리포트
2020.07.11. 오후 8:33
글자크기설정
[앵커]
일본에 드라마를 선두로 한 한류 열풍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데요.

한번 보면 끊기 어렵다는 한국 드라마,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녹이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일본인 후지모토 신스케 씨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 친구 히로시는 요즘 전에 안 보던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챙겨 봅니다.

드라마를 본 뒤 김치도 먹기 시작했는데요.

[가와무라 히로시 / 일본 도쿄 :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이 맛있어 보이고 (드라마에 나오는) 동네 풍경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최근에 김치 맛을 알게 돼서, 매끼 김치를 먹고 있어요.]

제 친구처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일본 사람들이 요즘 한국 드라마 등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10위권 안에는 한국 드라마가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구보 노조미 / 일본 도쿄 : (요즘 한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많이 있어요. 제 친구는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있어요. (친구가 보라고 권하지 않나요?) 네, 그런데 드라마가 길어서 시간이 있을 때 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