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입국 허용됐지만…까다로워진 여행 규제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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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오후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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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가 이달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전하다'고 판단된 14개 국가에 한해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2주간의 의무 격리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는데요.

여행 규제도 까다로워졌습니다.

손종윤 리포터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5개월 만에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온 동포 노택균 씨.

지난 2월, 볼 일이 있어 한국에 잠시 귀국했다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발이 묶였습니다.

중동을 거쳐 이탈리아에 들어온 노 씨의 경우, '체류증'이 있어 열 체크와 간단한 건강 문진표만 작성하고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이탈리아 입국 시 14일간 의무 격리를 해야 합니다.

다만, 오랜 기간 유럽 내에 체류했다는 사실이 증명되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노택균 / 이탈리아 동포 : 7월부터는 일반 한국인들도 이탈리아 입국은 가능하지만, 자가 격리는 꼭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현장에서는 한국인이 입국해도 어디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지, 누가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구체적 지침이 하나도 없어서 혼선이 많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