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거리'가 더 무섭다…관광 재개 언제쯤?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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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6.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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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극심합니다.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꼽히는 루앙프라방은 봉쇄가 완화되면서 경제활동도 정상화됐지만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을 손미자 리포터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라오스 북부 도시 루앙프라방.

한 해 평균 65만여 명이 찾는 관광도시는 여행객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썰렁합니다.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상인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여전히 혹독하기만 합니다.

[노이 / 시장 상인 : 봉쇄령 완화 이후, 가게를 다시 열었지만 주 거래처인 호텔, 식당 등이 아직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손님이 별로 없기 때문에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펴온 라오스 정부.

최근 한 달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규제 조치를 크게 완화했습니다.

이달 초부터는 전국 모든 학교의 등교도 허용됐지만, 수업 중 마스크를 쓰는 등 혹시 모를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