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 경기부양책으로 민생 살리기…길바닥 민심은?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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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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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던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중국이 초강도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강력한 경제 회복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민생경제에도 활력이 돌 수 있을까요?

김채영 리포터가 길바닥 민심을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올해 양회에서는 천조 원이 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왔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시장에 풀어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세금감면과 수수료 인하 등의 지원정책을 통해 영세업자와 중소기업을 돕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경제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소상공인들은, 정부 지원을 과연 얼마나 체감할지 직접 만나봤습니다.

[동진예 / 채소 트럭 운영 : 단골 고객층에게 신선한 채소를 조달했는데, 코로나19 이후 영업실적이 계속 떨어져 돈을 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 나와 채소와 과일을 팔고 있습니다.]

[샤오궈펑 / 음식점 운영 : 저희를 위해 어떤 지원 정책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이 음식점을 다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국가가 좀 더 나은 정책을 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