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촌의 이중고…희망 전하는 특별 수업

글로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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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9. 오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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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예방수칙 중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죠.

하지만 아프리카의 경우 마스크를 파는 곳도 없고, 또 마스크 살 돈조차 없어 속을 끓이고 있는 곳이 많은데요.

최근 마스크 걱정을 덜어낸 곳이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송태진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산골 마을.

주민들은 주로 차를 재배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종일 찻잎을 따고 손에 쥐어지는 돈은 1달러 남짓.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일감이 줄어 이마저도 벌기가 쉽지 않습니다.

[베트리스 무투코 / 리무루 주민 : 일할 수 없게 됐고, 아이들을 위해 음식을 구하는 것도 어려워요. 장남이 녹차 밭에서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하고 있어요. 둘째는 세탁을 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