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뜨겁게 달군 '태권도'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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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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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모인 어린이부터 성인 선수까지!

세계 각국의 태권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19년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가 2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형과 함께 태권도를 배우는 크리스티앙 군은 품새 부문과 프리스타일, 겨루기에서도 승리해 총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크리스티앙 / 9세 미만 챔피언 : 좋아요, 결과가 좋아서 정말 행복해요. 축하하고 싶어요.]

[마테오 파스토레 / 아빠 : 저는 두 아들을 위해 태권도를 선택했는데요. 아름답고 교육적인 무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에는 체급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2분씩 3라운드로 치러지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올해는 새로운 경기 규칙이 도입돼 3전 2선승제로 진행됐습니다.

라운드마다 승패를 가려 먼저 2승을 딴 선수가 이기는 겁니다.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 선수들도 출전해 두 개의 금메달과 네 개의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박은희 / 국가대표 코치 : 태권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이곳 로마에 와서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평준화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년 6개월 만에 참가한 그랑프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만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