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제 위기 속 차세대 위해 힘 모은 터키 동포사회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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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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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3대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항구도시, 이즈미르.

이병우 씨는 바로 앞 에게 해가 펼쳐진 이곳에 한식당 개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터키에서 창업을 하게 된 과정
[이병우 / 한식당 창업 : 터키 전체에서 한식에 대한 수요가 엄청 많다고 저는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저는 이게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요.]

한국에서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을 하던 병우 씨는 세계 여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동유럽으로 떠났습니다.

여행 중 한국 문화와 한식의 인기를 실감하고 한식당 창업을 결심하게 됐죠.

기회를 잡아 야심 차게 창업에 도전했지만, 터키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Q. 해외 창업 현실 좋은 점만 있지 않아 어려운 점
[이병우/ 한식당 운영 : 사실 여기에는 좋은 면만 있는 게 아니라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면도 많습니다./ 비자나 사업하는 행정적인 절차들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진 가운데, 터키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현지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고 물가 상승률은 무려 70%에 이르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취업을 앞둔 터키 대학생은 물론 한인 유학생들 역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