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태권도 시범단…'태권 전도사' 이정훈 사범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코리안
2022.04.17. 오전 02:31
글자크기설정
포르투갈의 태권도 인구는 5천 명 정도.

최근 한류 인기로 덩달아 태권도 인구가 늘긴 했지만,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하면 적은 수인데요.

하지만 이정훈 사범이 진행하는 태권도 수업의 열기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뜨겁습니다.

[곤실로 누느스 / 학생 : 아직 많은 시간을 같이하지는 않았지만, 훈련을 통해 잘 도와주고 있고, 사범님을 알기 전과 후의 차이를 분명하게 느끼고, 사범님이 저희를 성장할 수 있게 같이 해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콘스탄사 멘드스 / 학생 : 사범님이 해주시는 조언은 저희를 정말 편하게 만들어 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품새 등 모든 동작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6살 어린 나이에 태권도를 시작해 지금까지 27년째 태권도밖에 모르고 지낸 이정훈 사범.

포르투갈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뿐 아니라 해군사관학교와 육군사관학교, 사법경찰 등 공교육기관 지도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 태권도 사범 : 가상으로 머릿속에서 수업 진행을 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예상되는 질문이라든지 지도에 필요한 단어들을 숙지하는 편이고요. 수업이 없을 때는 포르투갈어 공부나 개인 운동, 협회 사람이나 관계자들 만나서 주기적으로 태권도 보급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회의하는 편입니다.]

이정훈 사범이 포르투갈에 온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이전에는 다른 여러 나라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왔습니다.

[이정훈 / 태권도 사범 : 파라과이에서는 전국 투어 시범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시범을 하고 교육을 했습니다. 그다음에 대표팀을 맡아서 겨루기를 지도하면서 많은 성과도 내고 활동했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라과이 경찰학교에서 경찰들을 지도하면서 공권력도 강화하고 호신술도 가르치면서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