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공연예술 더해 한국 문화 저변 넓히는 우준태 사범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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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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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기합과 함께 발차기하는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무술이라기보다 놀이처럼 진행되는 우준태 사범의 태권도 수업입니다.

[박천경 / 세브르 태권도 협회 운영위원 : 아이들이 즐겁게 태권도에 재미를 느끼고 계속해서 올 수 있도록 유도하시면서 애들을 즐겁게 해주세요. 어떤 걸 되게 높은 수준의 테크닉이라든지 이런 걸 강요하신다거나 그런 게 아니고 애들이 즐겁게 태권도를 오래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점이 저는 사범님한테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인 거 같아요.]

이 학교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어반을 신설했는데요.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태권도 수업이 교과 과정에 포함됐습니다.

우준태 사범의 태권도 수업은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비올레트 모르바블롱 / 레브뤼에르 국제중학교 학생 : (우준태 사범님 수업은) 굉장히 흥미롭고 활동적이에요. 수업 시간 동안 저희의 기분을 전환하게 해주세요.]

[이완희 / 레브뤼에르 국제중학교 학생 : 사범님은 한 번도 지루하게 안 가르쳐주시고요.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고요. 맨날 힘이 남아도세요.]

프랑스에 태권도가 보급된 지는 50년 남짓.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도 프랑스에선 '가라테'나 '유도'의 인지도가 더 높은 게 사실입니다.

[우준태 / 태권도 사범 : 태권도라는 건 올림픽 스포츠니까 다 알고는 있지만 빛나고 있지는 않은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프로젝트를 하면서 저변 확대도 하고 한국도 알리고 한국 문화도 전파하면서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