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에서 한글 공부까지! 브라질리아에 꽃피운 한국사랑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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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오전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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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한류의 중심 브라질, 한인이 많이 살지 않는 브라질리아 지역에서도 한국 사랑은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2002년 5월, 한인 자선단체가 세운 이 학교에는 학생 450명이 공부하고 있는데요.

한국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이곳엔 한글학교가 새롭게 꾸려져 3년째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데레징냐 / 교감 : 신입생이 들어왔는데 애들이 굉장히 관심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는 모르는데 애들이 가수들이나 케이팝, 음식, 여러 방면으로 너무너무 많이 알고 있어서 그게 한류의 붐이 너무 우리 아이들이 사는 시골까지 영향을 많이 끼치는구나. 그리고 기본적인 말, 안녕하세요 라든지 사랑해요, 이런 기본적인 걸 알고 들어오더라고요. 2013년 그 정도 때는 우리 애들이 너무 원해서 그냥 제가 조금씩 가르쳤었어요. 그런데 2019년부터는 정식적으로 가르치게 됐죠.]

케이팝과 한식 같은 한국문화 열풍과 함께 한글 공부에 푹 빠진 학생들,

코로나로 외부 강사의 출입이 어려워 한국어 수업은 온라인으로만 이뤄지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나 카롤리네 소우자 / 학생 : 한국에 너무 가고 싶어요. 가서 일도 하고 싶고 한국인의 정신도 배우고 싶어요. 한국어 실력도 더 늘리고 싶고요.]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학생들을 위해 한식을 맛보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한국 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100팀에 가까운 학생들이 공모에 참여해 세 번의 예심을 거쳐 17팀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무시엘리 헤이/ 학생 : 이 발표를 위해서 1년 준비했어요. 한국 문화가 너무 좋아요. 나는 한국문화를 아주 많이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