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극복하고 런웨이 무대 선 다운증후군 모델 송예나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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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오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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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을 통해 다문화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하고 이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호주 외교부 산하 행사로 진행되는 FOMA 패션쇼,

한국을 비롯해 중국, 터키, 이스라엘, 알제리,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디자이너들이 각 문화의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한국 대표로 정소윤 디자이너가 참여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는데요,

피날레 무대에 조금 특별한 모델이 나섰습니다.

[송예나 / 모델 : 내 이름은 송예나예요. 한복 너무 예쁘고, (무대 에서) 조금 떨었는데, 나는 할 수 있어요!]

[정소윤 / 한복 디자이너 : 예나는 첫 번째로 굉장히 톡톡 튀는 매력이 있어요. 지치지 않고 항상 집중하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운증후군 모델인 예나 양이 활동을 시작한 지는 2년 남짓.

당시 다니던 장애인 학교에서 홍보 목적으로 찍은 사진 촬영이 계기가 됐습니다.

[이민아 / 어머니 : 2년 전쯤에 지금은 다니지 않는 장애인 센터에서 홍보 목적으로 모델링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예나의 재능을 알아보시고 전문 사진 촬영하시는 분이랑 그리고 디자이너 선생님을 직접 연결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사진 촬영을 하고 전문 패션 잡지에 실리면서 시작이 된 거죠.]

카메라 앞에서 지치지 않고 전문 모델 포스를 뽐내는 예나 양.

하지만 런웨이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