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한인 사로잡은 '텔무 표 김치'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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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9.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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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책도, 동영상도 보지 않고 능숙한 솜씨로 한식을 준비합니다.

보쌈부터 부추전, 무침 요리까지 뚝딱 해냅니다.

한국인 아내와 살며 한국 요리를 하기 시작해 어느덧 한식 요리사가 된 텔무 씨입니다.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텔무 사라이바 / 포르투갈 리스본 : 지금 (고기를) 삶기 전에 먼저 굽고 있어요. 이러면 고기 맛이 빠지지 않고 안에 육즙을 담을 수 있어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지금 고기를 구우면서 코팅하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보통 텔무 씨의 몫.

하루 세끼 중 두 번은 한식을 준비한다는데요.

덕분에 아내는 오랜 타국 생활에도 고향의 맛이 그리울 틈이 없습니다.

[박선숙 / 아내 : 남편의 요리 솜씨가 너무 한국화돼서 집에서도 전혀 한국 음식이 그립지 않은, 전통 한국 음식이 그립지 않을 정도로 잘 먹고 있습니다.]

1997년 한국에서 공부하며 처음 한식을 접하곤 한식 매력에 빠지게 된 텔무 씨.

한국에서 아내와 결혼 후 포르투갈로 돌아온 뒤 한식을 직접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