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1주년 기획] 한국전쟁 참전부대 후배들이 올리는 경례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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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7. 오전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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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1952년 가을에 중공군을 상대로 펼친 '폭 찹 고지'전투가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쁘라딧 러씬 / 한국전 참전용사 : 폭 찹 고지에서 25명의 군인이 죽었어요. 정말 험한 전투였습니다.]

'폭 찹 고지'는 철원과 연천 근처에 자리한 철의 삼각지에 있는 해발 300m가량의 나지막한 언덕입니다.

이 언덕을 두고 UN 연합군과 중공군은 처절한 사투를 벌였습니다.

태국군은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고지를 지켜냈습니다.

작은 체구였던 태국 군인들이 호랑이처럼 무섭게 싸운다는 의미로 '리틀 타이거'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전 참전을 결정한 나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와 함께 한국전쟁에 육해공군을 모두 지원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방콕 동부 촌부리주에 있는 21연대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부대로 현재는 태국 왕실근위대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21연대는 여전히 참전용사들을 추모하고 한국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태권도 수업이 열렸습니다.

재태국 한인 사범 연합회에서는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태국군을 기리며 태권도 재능기부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