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들과 함께 꾸는 골프 샛별 보현 양의 꿈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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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0. 오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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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니어 골프 랭킹 4위에 빛나는, 18세 소녀 골퍼 박보현 양.

올해 6월 US 여자오픈 출전 기회를 얻었습니다.

LPGA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큰 대회인 만큼 들뜬 마음을 안고 언제나처럼 매일 8시간씩 연습하고 있습니다.

[박보현/ 골프 선수 : 현재로는 연습도 잘 돼 가는 중인 거 같아요. 목표는 일단 컷 통과하는 게 제일 큰 목표예요.]

보현 양이 처음 골프를 치기 시작한 건 골프를 치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다니던 다섯 살 무렵입니다.

보현 양의 재능을 알아본 지인의 권유로 9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웠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세계적인 골프선수 리디아 고 선수를 만나고, 리디아 고 선수로부터 소개받은 코치 덕에 기본기를 단단히 다졌습니다.

11살 때 뉴질랜드 청소년 골프대회 우승,

오클랜드 청소년 대회에서는 12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골프 선수로서 활약해 온 보현 양.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골프로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해 2016년 골프의 본국인 미국으로 건너왔는데요.

보현 양을 홀로 뒷바라지하는 아버지가 처음 미국에 올 때 가지고 있던 돈은 단돈 1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