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에도 인기! 한국식 디저트 카페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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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9. 오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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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인 동포가 사는 유럽 국가 중에서 유독 한인이 드문 포르투갈.

한국에서 6년 동안 대기업에 근무하다 퇴사한 아영 씨는 바로 이곳에서 기회를 찾았습니다.

한 달간 살아보기 위해 찾았던 리스본에 매력을 느껴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0월, 한국식 디저트 카페를 차린 건데요.

[디오구 마토쉬 / 손님 : 정말 좋습니다. 초코 과자 맛은 벌써 먹어봤고, 지금 녹차 맛을 먹는데 맛있어요.]

지역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디저트가 있을 만큼 디저트 문화가 발달했다는 포르투갈.

이곳에서 한국식 디저트 카페 창업을 결심한 아영 씨 비장의 메뉴는 바로 빙수.

[홍아영 / 디저트 카페 운영 : 우리나라에서도 팥빙수는 남녀노소 다 사랑하는 디저트이기도 하고, 위에 토핑도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어서… 그리고 여기 나라가 무척 덥거든요. 그래서 팥빙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아영 씨의 카페는 한국식 디저트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반가운 장소가 됐습니다.

[홍아영 / 디저트 카페 운영 : 저희 가게에 와서 그냥 다른 카페들처럼 차를 마시러 간다기보다는 케이팝 같이 듣고 드라마 이야기도 같이하고 이런 한국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해 주는 거 같아요.]

[수자나 플로레쉬 / 손님 : 저는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서울도 좋아해서 꼭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한국 문화의 인기 덕에 개업 당시에도 팬데믹 상황이었지만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얻었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