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음식으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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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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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성당의 조리실은 2주에 한 번 새롭게 변신합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이 되는 건데요.

동포 한창완 씨가 운영하는 자원봉사단체에서 봉사자 25명이 함께 음식을 준비합니다.

고등학생부터 은퇴 후 봉사를 시작한 70대 봉사자까지 연령대도 다양합니다.

[한창완 / 자원봉사단체 대표 : 1999년에 미국의 북가주에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하고 식사를 주로 제공을 했죠. 그러다가 지금은 팬데믹 이후로는 교실은 안 하고 나이 드신 분들하고 장애인을 위해 음식 봉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은 다른 생업이 있어서 늘 일손이 부족하기 마련이지만, 음식을 만드는 동안 한 번도 웃음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김원영 / 자원봉사자 : 여기서 일하는 거만으로도 사실은 저한테는 영광이죠. 여기 안에서도 재미있고요.]

[윤종도 / 자원봉사자 : 누군가 해야 하는 건 당연한데, 거기 동참해서 같이 한다는 그게 참 큰 보람이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 갖고, 자비로 봉사를 시작한 창완 씨.

코로나 확산 이후 음식은 배달을 통해 전달되는데요.

지난겨울, 생각지도 못한 일이 닥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