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한국어반 정규 과정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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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1. 오전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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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햇살의 캘리포니아 북가주.

현재 북가주 지역 고등학교 중 한국어 반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는 세 곳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트라이 밸리 지역 플레즌튼 교육구 내에 있는 두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 반 정규 과정 개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성욱 / 아마도밸리 고등학교 한국클럽 회장 : 이 한국어 수업이 있으면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나영 / 풋힐 고등학교 한국 클럽 회장 : 5년 전 원래는 한국 학생들 아니면 동양 학생들이 관심 있었는데, 요즘에는 학생들 다 케이팝이라고 하면 알고 한국문화에 대해서 이번에 상 받은 기생충 같은 영화도 많이 알고요. 한국어반이 개설되면 케이팝 아니면 한류 말고도 한국문화하고 역사에 대해서 더 많이 알 거 같아요.]

이미 작년에 현지 교육 당국이 한국어 반 개설 승인을 했지만, 신청 학생 수 미달로 개설 확정에 한번 실패한 상태.

[우창숙 /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 : 작년에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숫자가 아이들이 등록하는 숫자가 한 반당 32명이어야 하는데 작년에 18명 정도만 하겠다고 신청을 했어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케이팝과 한국 음식 등 한류가 붐을 이루고 있지만, 그 와는 별개로 한국어 반 개설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중학교 과정에는 한국어 수업이 없어 중학교 때 제2외국어로 다른 언어를 택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한국어 반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한국어를 사랑하고 알리기 위해 우리 동포들이 나섰습니다.

한국어반 개설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웹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