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 브라질리언을 사로잡은 ‘한국 여자' 소연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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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오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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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며 혼자만의 여가를 보내는 여성.

이곳은 브라질의 한 한국식 빙수 가게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은 화면 속에 있습니다.

1인 미디어의 급성장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도 굉장히 커지며 내가 주목하는 인플루언서가 '나만의 연예인'이 되기도 하는 시대.

제시카에게는 유튜버 '한국 여자 소연'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브라질에서 배우 활동을 하는 제시카는 유튜버 소연 때문에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제시카 / 배우·유튜버 '소연'의 팬 : 소연이 피부에 대해 얘기해 주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됩니다. 소연의 채널이 왜 브라질에서 인기냐면 K-pop을 통해서 (브라질 유튜브 시청자가) 한국에 흥미를 많이 느끼고 있고 너무 좋아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 채널의 주인인 박소연 씨는 한국에서 지난 2010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프로 모델입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난해 4월, 보름 정도 브라질에 여행 온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이때 남미의 한류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고, 다섯 달 만에 상파울루를 다시 찾아 정착하게 된 것이죠.

[박소연 : 요새는 어느 나라든 전부 다 유튜버를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유튜버가 정말 나중에 더 많이 발전하겠다 하고 제가 유튜버를 직접 하게 된 거죠. 저는 두 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고, (하나는) a coreana soyeon이란 채널인데 이건 브라질, 한국 문화를 겪어서 얘길 하고 브라질 음식도 먹어보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브라질-한국 문화를 비교도 해보고. 브라질의 유명한 가수 리액션도 해보고 그런 채널이에요. 그리고 한 채널은 이제 뷰티 채널. a coreana beauty라고 해서 한국 K-뷰티, 그리고 제품을 사서 리뷰식으로 알려주는 거보다는 천연으로 집에서 간단하게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