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자라나는 한-러 민간 외교관 어린이들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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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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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듣기 위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였습니다.

어딘가 익숙한 듯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이곳은 한국이 아닌 러시아 문학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어를 교과목으로 선택한 학생들이 일주일에 두 번씩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요.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보실까요?

[로만 비베예브 / 한국어 수강생 : 안녕하세요. 로만이에요. 저는 8살이에요. 저는 러시아 사람이에요. 저는 한국어를 공부해요. 만나서 반가워요.]

[바실리 테료힌 / 한국어 수강생 : 한국어를 배운 지는 이제 2년 됐어요. 한국어는 이중모음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ㅎ이 들어간 발음이 저는 제일 하기 어려워요.]

다른 교실에선 우리 전통 무용 부채춤 수업이 이어집니다.

고운 한복을 입고 하늘을 날 듯 나풀나풀~

부채 선을 따라가니 한 폭의 아름다운 꽃이 탄생합니다.

표정도 제법 진지하죠.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오랜 시간 배우면서 다들 부채춤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