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으로 뉴질랜드인의 입맛 공략한다!…뉴질랜드 김현우 셰프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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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 오전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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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고추장 양념을 잘 버무려 먹음직스럽게 구워낸 삼겹살 구이!

접시 위에 정성껏 올리면, 음식 담음새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한국 재료로 완성한 고추장 삼겹살 구이, 뉴질랜드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을까요?

[그웬 드롬굴 / 손님 : 맛있어요. 너무 맵지 않았고 중간 정도의 매운맛이었어요. 부드럽지만 맛깔스러웠어요.]

[케이티 크리스프 / 손님 : 셰프가 아주 괜찮은 사람 같아요. 친절하고요. 저희 테이블에 와서 대화도 나눴어요.]

맵고도 감칠 맛 나는 한국의 맛을 전한 오늘의 주인공은, 뉴질랜드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김현우 셰프 입니다.

요즘 오클랜드에서 특제 고추장 요리로 입소문이 났다는 현우 씨의 한식당.

유자청이나 매실청을 섞어 매운맛을 중화시키고 현지인 맞춤으로 간을 잡습니다.

한국 요리지만 마치 양식 요리 같은 담음새로 친근하게 다가간 점도 인기의 비결이라는데요.

[김현우 / 한식 셰프 : 제가 제일 처음에 (신경 써서) 했던 건 현지인의 특성이었습니다. 현지인의 재료, 왜냐면 한국 음식을 그대로 이곳 뉴질랜드 손님들에게 대접했을 때 이 사람들이 문화도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는 걸 굳이 손님들에게 드리고 싶진 않았어요.]

현우 씨는 일식 분야 최고라는 꿈을 안고 요식업계에 뛰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