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타고 지구 두 바퀴...'코리아호' 선원들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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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오전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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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런던 템스강 항구에 전 세계에서 모인 요트들이 정박해있습니다.

요트를 타고, 세계를 일주하는 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출항 준비로 바쁜 사람들.

[제임스 안더슨 / 세계 일주 요트대회 참가자 :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1년을 배에서 생활하는 건데, 정말 기대됩니다.]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11개월 동안 7만 5천km,

무동력으로 14개 나라 항구를 거치며 벌이는 경기입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코리아호'도 참가했습니다.

[프란체스카 키토존스 / 세계 일주 요트대회 참가자 : 정말 좋아요. 이렇게 큰 국제 대회에 한국 배가 참가한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죠. 우리 배에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타고 있는데 훈련 막바지에 한국 배를 타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아주 기뻤어요.]

5년 전 한국인 최초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김한울 씨.

거친 파도와의 사투, 동료와 함께 극한을 이겨낸 순간들.

그때의 경험은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