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선수라기에는 약점투성이지만, 이래 봬도 조셉은 애틀랜타 주 수영대표로 이 대회에 나왔다.
스물두 살의 청년 조셉은 사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천은숙 / 조셉 어머니 : 첫 아이니까 얘가 생긴 게 그렇게 생겼다고 하지만 미국 의사도 몰랐죠. 한국 아이지만 (다른 아이들과) 생김새가 다른 거예요. 발가락이 좀 넓다든가 손바닥이 좀 여러 가지가…. 다운증후군 같으니까 DNA 검사를 해보라고 해서 나중에 했죠. 다운증후군이라 그래서 너무 놀라서….]
아버지 천경태 씨는 대학생 때까지 축구선수였다.
서른 무렵 새로운 인생을 찾아 건너온 미국에서 가정을 꾸렸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들 조셉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