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트의 나라 프랑스에서 '제빵의 달인'이 되다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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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6. 오전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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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도시 파리,

이곳에도 달인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봉쥬르. 안녕하세요. 25년째 빵 만들고 있는 배주식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배주식 달인의 하루는 모두가 잠든 새벽 1시에 시작된다.

지금부터 꼬박 일곱 시간을 준비해야 손님을 맞을 수 있다.

["저온숙성을 좀 길게 하고. 내일 아침에 발효를 다시 시켜서 다시 굽고…."]

한국에서 12년간 빵을 만들던 달인은 일본을 거쳐 2005년 파리에 왔다.

빵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제빵 실력을 평가받고 싶었다.

[배주식 / 제빵의 달인 : 한국이랑 일본은 너무 다양한 제품들이 많은데 여기는 일본과 한국과 비교하면 좀 단순하게 보였어요. 처음에는. (그런데) 이 변하지 않는 제품으로 이거를 계속 꾸준하게 해 나가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구나.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했고 제품의 다양성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기본이라는 걸 알게 됐고.]

달인이 제일 공들이는 건 바로 팥빵.

팥이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에서 팥을 넣은 빵은 그야말로 모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