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부터…가슴 뛰는 삶의 무대로!

글로벌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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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2. 오전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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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맑고 청명한 뉴질랜드.

나도 한 슈퍼유먼 소리 듣는데, 여기 더한 슈퍼우먼이 있단다.

올해로 환갑이 된 박수애 씨.

자식 유학길 따라온 이곳에서 강산이 두 번 변했다.

[박수애 / 민화 작가 : 저는 결혼하면서 시어머니를 모셨어요. 12년을 모셨었는데, 그래서 거의 전업주부로 살았어요. 전업주부로 살다가 아이 유학 보내게 되면서 같이 오게 됐어요.]

수애 씨는 요즘 '누구 엄마'가 아니라 '작가님'으로 불린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모두 수애 씨에게 민화를 배우러 온 사람들이다.

[박수애 / 민화 작가 : 뉴질랜드에서 오래 살다 보니깐 반은 뉴질랜드인, 반은 한국인으로 살았거든요. 그때 내 나라의 감성, 문화, 색깔 그게 얼마나 귀중하고 좋은 건지 알게 됐거든요.]

누구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이역만리 뉴질랜드에서 억척스럽게 살아낸 세월.

그 사이 '박수애'라는 이름 석 자는 점점 희미해졌다.

그래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