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 타고 떠나는 여행

글로벌 코리안
글로벌 코리안
2019.03.24. 오전 03:36
글자크기설정
[앵커]
한국 전통 악기 거문고와 프랑스 인디 음악이 만나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요?

우리나라 거문고 연주자와 프랑스 기타 연주자로 결성된 2인조 그룹, '문고고'가 퓨전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지윤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그윽한 저음이 매력적인 거문고 연주.

여섯 개의 줄을 어르고 달래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냅니다.

프랑스 가수가 기타 연주를 더하자 몽환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악이 완성됩니다.

이른바 줄타기 배틀.

한국과 프랑스 2인조 그룹 '문고고'입니다.

[이정주 / '문고고' 거문고 연주자 : 처음 시도할 때 거문고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그게 제 과제더라고요. 그런데 그 과제를 조금씩 찾다 보면 거문고를 너무 어렵게 표현할 게 아니구나, 거문고는 거문고답게….]

삶이 거문고였던 국악인 이정주 씨와, 프랑스 인디 음악에 심취해있던 싱어송라이터 페데리코 펠레그리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