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색깔 담은 영화···'헤어질 결심' 제작 보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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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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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던 작품인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이 6월 29일에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세계적인 배우 탕웨이와 박해일, 이정현 씨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탕웨이 씨는 '헤어질 결심'에서 한국어 연기에 도전하며 많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이 이전에 만든 작품보다 한국인만이 이해할 수 있는 점들이 많다"며 "외국에서 수상보다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제일 궁금하고 긴장이 된다"고 제작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소화한 박해일 씨는 "헤어질 결심이 그동안의 박찬욱 감독과 결이 다른 부분도 느꼈고, 자신이 조금 더 도전해볼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며 출연 소감을 이야기했는데요.

'헤어질 결심'은 칸 영화제 공개 직후부터 외신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른 영화제 추가 수상에 대한 기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눈 뗄 수 없는 매혹적인 작품"이라고 극찬했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에 대해 "마법을 부린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이 본인 작품 중에서 사운드와 영상 면에서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밝히며 영화 팬들의 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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