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에서 일제 연구자로…호사카 유지 교수의 꿈은?

디지털 코리안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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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5.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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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한국 땅!

주장은 쉽지만, 근거를 대는 일은 쉽지 않죠.

그런데 여기 독도가 왜 한국 땅인지 알려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에서 귀화한 호사카 유지 교수인데요.

평범한 공대생에서 일제 연구자가 되기까지!

호사카 유지 교수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시죠.

[인터뷰: 호사카 유지 / 세종대학교 교수]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인, 원래는 일본인이었지만, 2003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한 세종대학교의 호사카 유지 교수입니다."

<1> 스포츠 스타·강한 마음·적극성 한국의 매력은 '사람'에 있다!

[인터뷰: 호사카 유지 / 세종대학교 교수]
"일본에서 활약하는 재일동포 유명한 야구선수라든가 연예인들이 있어서 거기에 재일동포가, 그러니까 한국인들이 우수하다는 느낌을 많이 가졌습니다. 그게 첫 번째 계기였죠. 예를 들면 역도산이나 최배달이라는 사람들이 일본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재일동포였어요. 그런 부분이나 400승이라는 어마어마한 승리를 올린 가네다 마사이치라는 투수, 프로야구 일본 프로야구 투수도 북한 출신 재일동포였고. 잘 알려진 장훈 선수도 재일동포죠. 그런 식으로 일본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스포츠 선수 중에는 재일동포가 대단히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특히 그런 데에 많이 동경을 느끼는 시절이잖아요. 그래서 마치 슈퍼맨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한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재일동포를 보면서 많이 느낀 부분인데 감정의 기복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것. 일본에 있는 재일동포 분들, 그것은 많은 세월 차별을 받았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상당히 안정화되어있다. 이것은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강하다는 것을 제가 느껴서. 그러니까 제 친구였던 재일동포 분들은 상당히 어른스러웠어요. 그런 게 저에게는 상당한 매력으로 느껴졌습니다. (한국은) 특히 사람에 대한 매력이 강한 것 같아요, 저에게 있어서는. 그리고 또 한국인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적극적이에요. 그리고 일본 사람들끼리는 1m 정도는 떨어져 있어야 정상이지만, 한국에 오면 얼굴이 바로 앞에 다가오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그러니까 그것은 장단점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상당히 여러 면에서 사람을 적극적으로 대한다는 부분은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이 한반도라는 지형이나 지정학적으로 여러 가지 샌드위치가 되는 신세이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상당히 고생했지만, 한국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 굉장히 우수한 분들이 많다는 느낌을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조상 중에 한국인이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