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어떤 인물?

네트워크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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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오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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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이 공개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조주빈은 '박사방'을 운영하던 그 시기에 장애청소년 복지시설에서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조주빈의 두 얼굴.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앵커]
김우준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 기자, 먼저 지금 질문을 드리자면 박사방 운영자인 조 씨가 저지른 범죄부터 한번 설명해 주시죠.

[김우준 기자]
일단은 박사방 조 씨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갓갓을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갓갓이 사용한 범죄 애플리케이션은 텔레그램이라는 겁니다.

갓갓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방을 운영한 건데요. 실질적으로 n번방의 창시자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갓갓은 지난해 2월부터 여성 성착취물 영상을 지속적으로 방을 방마다 업로드를 한 겁니다.

방마다 번호를 붙여서 돈을 받고 판 거고 그 방을 1번 방, 2번 방, 3번 방. 지금까지 알려진 건 8번 방까지 운영했다는 건데. 그래서 n번방이라고 붙인 겁니다.

이 과정에서 갓갓 역시 피해여성들을 지속적으로 협박을 하면서 성착취물 영상을 지속적으로 계속 업로드했던 상황인 건데요.

그다음에 갓갓이 운영했던 n번방이 지난해 9월부터 조금 사그라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갑자기 박사, 지금 나온 조주빈 씨죠.

조 씨가 등장하게 된 겁니다. 조 씨가 운영했던 박사방은 쉽게 얘기하면 n번방을 조직화 그리고 상업화시켰다고 생각을 하면 되는 건데요.

엄밀히 말하면 박사방과 n번방은 다른 겁니다. 박사, 조 씨 같은 경우에는 n번방을 훨씬 더 자신들의 부하 직원까지 거느리면서 조직화시켰던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