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2021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 개최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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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9.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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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차세대 해외 입양동포 모국방문> 행사를 열었습니다.

모국과 해외 입양동포의 유대감을 높이고 해외 입양동포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4개 나라에서 400명 가까운 입양동포들이 온-오프라인 형식으로 참여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과거에 모국이 입양동포를 외면했던 사실을 반성한 뒤 입양인들의 다중적 정체성이 앞으로 인생을 더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 성 곤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어려울 때 입양돼서 그동안 이분들을 잘 키워주신 양부모님, 또 그 나라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고 저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의 표시, 그리고 이분들의 새로운 정체성의 회복, 그리고 입양인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삶이나 양 국가 간의 의미, 이런 것을 돌아보는 의미를 이번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는 '자신에게 한국과 모국의 의미', 그리고 '뿌리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입양동포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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