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주 백년 '프랑스 한인 100년사' 출판

YTN Korean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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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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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인 이주 100년을 맞아 프랑스 한인 역사 100년을 기록한 책이 나왔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프랑스 한인 100년사 - 꼬레앙 100년의 항해' 출판기념회에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이상무 편찬위원장과 나상원 프랑스한인회장 등 관계자와 프랑스 동포 16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고 프랑스 한인 100년사 편찬 위원회가 펴낸 이 책은 1부와 2부 모두 2권으로, 각각 해방 전후 프랑스 한인의 역사를 담아냈습니다.

프랑스한인회가 설립된 건 지난 1968년이지만, 프랑스 한인 사회는 1919년 한인 노동자 35명이 모여 만든 재법한국민회를 전신으로 보고 그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 상 무 / '프랑스 한인 100년사' 편찬위원장]
"프랑스 한인 이민사는 재법한국민회라는 한인 단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북해의 도시 러시아 무르만스크에서 온 한인들이 프랑스 땅에 자리를 잡으면서 시작이 됩니다. 35명의 한인은 쉬프라는 마을에서 고된 노동을 하면서 독립자금을 모으고 파리위원부와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프랑스 한인)의 정체성과 민족정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인터뷰: 한 우 성 /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우리가 지난 100년을 돌아보면서 한인 이민사를 정리한다는 것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왔는가를 정확하게 되짚어보는 것이잖아요. 그것을 다시 발판으로 해서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 한인 100년사가 편찬되고 출판된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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