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SON은 못 참지'...中 축구에 시진핑도 한숨
2023년 11월 21일 오후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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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공항 입국장에 진을 친 환영 인파,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과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등장하자, 스마트폰 카메라를 일제히 들어 올립니다.
우리 교민들도 많지만, 중국 현지 축구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중국 축구팬 : 쏘니! 손흥민!! 쏘니!]
현지 매체들은 한중 대표팀 몸값이 17배 차이라며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심지어 손흥민 선수 1명의 가치가 자국 대표팀 23명 모두를 합친 것보다 높다고 썼습니다.
두 팀이 비슷한 수준을 보인 건 평균연령이 28살 동갑내기라는 점뿐이라고 자조하기도 했습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시진핑 주석마저 APEC 정상회의 때 자국 대표팀에 냉소적 반응을 보일 정돕니다.
[세타 타위신 / 태국 총리 (지난 17일) : 어제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이 태국에 이겼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 17일) : 아 그래요? 근데 난 요행이 컸다고 봅니다. 우리 대표팀 실력을 믿기 어려워요. 기복이 있어서…]
시 주석 집권 이후 '축구 굴기'를 내세웠지만, 중국은 번번이 월드컵 본선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