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노조 파업 참여한 바이든...다음날 미시간 쫓아간 트럼프
2023년 09월 28일 오후 07시 17분
자막뉴스
와플뉴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의 자동차 부품업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리 승기를 잡기 위해 자동차 노동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겁니다.
연설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전 대통령 : 바이든의 잔인하고 우스꽝스러운 전기차를 지원하는 행정명령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종말을 초래할 것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바이든 캠프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정치 광고를 때맞춰 공개했습니다.
[광고 영상 : 트럼프는 자동차 노동자들의 편에 선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통령 시절 그는 자동차업체가 공장을 폐쇄할 때 부자 친구를 위해 감세를 했습니다.]
하루 전날 미시간 주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자동차 노조 파업현장에서 피켓 시위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인 행보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1973년 이후 상원의원 시절에 전미자동차노조의 '피켓 라인'을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통령으로는 처음입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가 있는 미시간 주는 미국 대선의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 주 가운데 한 곳입니다.
유력 대선주자인 전·현직 대통령이 자동차 노조의 표심을 잡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