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충격받은 애들도 있고...처음이 아니니까" 선생님, 결국 직위해제
2023년 06월 07일 오전 06시 54분
자막뉴스
와플뉴스
서울 성북구에 있는 여자고등학교.
지난 3월 말 수업 시간, 40대 남성 수학 교사인 A 씨가 "잠을 깨게 해주겠다"면서 유튜브 영상을 틀었습니다.
남성 2명의 속옷 안으로 매운 김치 양념을 붓는 내용이었습니다.
"으악! 으악! 으악!"
A 씨는 모두 3개 학급에서 같은 영상을 보여줬고, 교육청에 신고가 들어가며 다음 달 직위해제 됐습니다.
교육청이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영상을 시청한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불쾌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 : 충격받은 애들도 있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까 그 선생님이…(수업시간에) 자기 얘기만 하고 자기 운동하는 그런 얘기하고. 그러다 이번에 터진 거다. 애들 항의가 심해서….]
그런데 A 씨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5년 전엔 여학생의 무릎이 책상 밖으로 나와, 무릎을 넣어준다고 하면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평소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살을 빼면 예뻐지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가 학교장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SNS에서 외설적인 아이디를 걸고 활동하다가 학생들에게 들켰다는 소문도 나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