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통제 불능 사고 날 뻔" 미국에 달려든 중국 '일촉즉발'
2023년 06월 05일 오후 03시 27분
자막뉴스
와플뉴스
타이완 해협을 지나는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앞을 또 다른 군함이 충돌할 듯 가로지릅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이지스함이 속도를 높이며 미 군함의 뱃머리를 향하는 모습입니다.
불과 137미터 앞을 지나는 초근접 항해에 미국 군함은 시속 18km까지 속력을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영상은 미 군함을 뒤따르던 캐나다 호위함에 타고 있던 언론에서 촬영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은 중국이 통제 불능의 사고를 낼 뻔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 국방장관 : 중국 지도부에 충돌 방지를 위해 똑바로 행동하길 촉구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은 사고 원인을 제공한 건 중국이 아닌 미국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미국이 의도적으로 분규를 유발했다는 겁니다.
[리상푸 / 중국 국방부장 : 사고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투기나 군함을 다른 나라 주변 해상과 상공에 띄우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달 26일엔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군 전투기가 미군 정찰기 앞을 근접 비행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를 전후로 미국과 중국이 공중과 해상에서 충돌한 뻔 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