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윤석열 대통령, 재난문자 오발령 보고받은 뒤 크게..."
2023년 06월 01일 오후 0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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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서울시 전역에 경고음과 함께 대피하라는 문자가 발송되면서 시민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또 어디로 피하라는 건지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학부모 : 너무 황당했던 게 왜 대피하라는 말도 없고 어디로 대피하라는 말도 없고 무조건 그냥 뭐 '대피하고 준비하시오' 이렇게 나오니까….]
[학부모 : 문자 받자마자 일어나서 애 깨우고 옷 입히고 준비하고. 애는 지진인 줄 알고 놀라고….]
"오발령이다" "아니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가 책임 공방을 벌이는 상황.
[오세훈 / 서울시장 : 현장 실무자의 과잉대응이었을 수 있지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됩니다.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국무조정실이 긴급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서울시와 행안부를 상대로 어떤 경위로 재난 문자가 발송됐는지 현장 조사에 들어간 겁니다.
국조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인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가능한 한 빨리 마칠 방침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문책 여부를 판단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보고받고 크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