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년 고수한 정책 사실상 폐기...중국, '제로코로나' 탈출 선언
2022년 12월 08일 오전 0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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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체육관을 개조한 임시 격리 병동, 병상 사이엔 천장이 뻥 뚫린 칸막이가 전부입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역으로 가면 그마저도 없습니다.
간이침대끼리 다닥다닥 붙어 있고, 화장실에 침낭을 펼쳐 놓는가 하면, 야외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합니다.
주거단지에서 단 1명의 감염자만 나와도 모든 입주민이 이런 시설로 끌려왔습니다.
열악한 환경에 의료진도 부족해 병원이라기보단 '집단 수용소'라는 오명을 샀습니다.
[상하이 주민 (지난 4월) : 여기엔 약도 주사 따위도 없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들은 건 오직 자기 치유 방법뿐이에요.]
앞으론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라면 감염되더라도 자기 집에서 치료할 수 있게 됩니다.
독감약이나 해열제 등도 실명 등록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풀어 준 상태입니다.
[베이징 주민 : 이렇게 많은 인력을 PCR 검사나 격리 병동을 짓는 데 투입하기보단 기본적인 의료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아파트 단지나 슈퍼마켓,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라면 어디에나 붙어 있는 '큐알코드'
그동안엔 최소 사흘에 한 번씩 이렇게 PCR 검사를 받고 스마트폰에 등록해서 음성이란 걸 보여주지 않으면 어디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